“일상 속 소중한 의미 발견…” 신경림 시인의 ‘별’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가을 옷을 입었다.

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신경림 시인의 ‘별’에서 가져왔다.

▲ 4일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신경림 시인의 시 '별'에서 가져왔다. <사진= 교보생명>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도시의 밤하늘에서도 별을 볼 수 있듯이 무심코 지나친 일상이나 관계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밤하늘의 빛나는 별도 마음을 다해야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글판 디자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며졌다.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생 3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상을 수상한 임희수(영남대, 23)씨의 작품은 도시의 밤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과 달 사이로 고개를 내민 토끼의 모습을 참신하게 묘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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