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콘서트 개최...아빠의 육아참여 실천 독려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저출산문제로  '인구 절벽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국민인식 개선과 새로운 가족문화 만들기 가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부가 함께 하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아자아자 이야기 콘서트’를 9월 3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내 커넥트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네이버 맘·키즈를 통해 참석 희망자를 모집(총 1,452명 신청)했으며 주제에 대한 고민을 충실히 작성한 150쌍의 부부를 선정해 초청했다.

이번 콘서트는 아빠도 육아·가사의 주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아빠의 육아참여 실천을 독려함으로써 ‘엄마 육아’에서 ‘부모가 함께하는 육아’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자 마련됐다.

▲ 기사와 관련없음 (출처: 피사베이)

 

이번 이야기 콘서트에는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소아청소년 클리닉 원장 오은영, 소통전문가 김창옥, 방송인 이정수가 패널로 참석했으며, 3~7세의 자녀를 둔 엄마·아빠 300여명과 함께 아빠 육아 또는 부부가 함께 하는 육아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야기 콘서트의 1부 순서인 ‘부모 육아 공감 토크’에서는 현장 참석자와 함께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한 즉석 OX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참석자들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육아에 자신이 없다', '아빠가 엄마보다 육아에 서툰 것이 당연하다', '육아·가사 분담 문제로 아내 또는 남편과 다툰 적이 있다' 등  주제로 이어지는 제2부의 ‘육아 나눔 생각 토크’에서는 아빠 육아 또는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와 관련된 실제 고민을 바탕으로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아빠도 엄마와 같은 육아의 주체라는 인식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실천은 아직 미흡”하다면서,  “이번 이야기콘서트에서 도와주는 아빠가 아닌 육아·가사를 함께하는 아빠로 변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논의하고, 이것이 전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를 통한 가족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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