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는 대전지역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 도입을 위한 사업제안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9일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 체계’에 따른 탈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연료전지란 수소(H2)와 산소(O)의 전기 화학 반응에 의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LH 대전 집단에너지시설 내 전기 11.44MW 및 열 5.72Gcal/h를 생산하는 규모로 약 23,000새대 전기 공급이 가능한 용량이다.

사업제안 공고 기간은 10월 18일까지며 제안서 평가를 통해 11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위한 자격과 조건은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 에너지 관련 설계, 건설, 운영 등 실적이5MW 이상 또는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며 회사채 BB- 이상 또는 기업어음 B0 이상인 업체다.

제안이 채택된 사업자는 LH에서 제공하는 대전에너지사업단 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발전시설 등을 설치하고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발전 시 발생하는 부산열을 LH 대전에너지사업단에 공급한다.

연료전지사업은 LH 최초로 100% 외부자본을 활용한 친환경재생에너지사업으로 연간 약 16,000톤, 3.5억원 상당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0여개 일자리 창출과 연료 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는 우리 생활속에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도시기술의 핵심 분야”라며 “LH는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연료전지, 지열, 태양광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적용하고, 외부 에너지 투자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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