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KT, 현대건설, 한미약품 등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했다. 선발된 신입 사원들은 올 연말, 내년 초부터 기업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역량 펼치고 함께 성장하길 꿈꾸는 인재 기다려”
현대자동차는 ‘What makes you move? 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17년 하반기 신입 및 인턴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차는 8월 31일부터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신입사원은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등 3개 부문, 인턴사원은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S/W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사원은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석사 포함)를 대상으로 △R&D 부문 (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상용차개발, 재료, 파이롯트) △Manufacturing 부문 (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안전/환경) △전략지원 부문 (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홍보, 재경, 경영지원, 신사업전략, IT) 등 3개 부문에서 모집한다.

현대차는 각 분야에 전문적인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업무 분야를 19개로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역량에 최적화된 분야에 지원하도록 했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HMAT) 및 역사에세이, 면접(1·2차) 및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8월 31일 13시부터 9월 8일 오전 11시 59분까지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서류전형 합격은 9월 마지막 주에 발표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적성 검사 및 역사에세이 전형은 9월 30일 실시될 예정이며 합격자는 10월, 11월 두 차례 면접을 통해 12월 중순 입사가 결정된다.

현대차는 인턴사원도 채용한다.

인턴사원 채용은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는 △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부문 외에 △S/W 부문과 △디자인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인턴 채용만 진행하는 S/W 부문과 디자인 부문은 인적성 검사 단계에서 ‘코딩 테스트’와 ‘디자인 실기’와 같은 별도의 실기 역량 평가와 별도의 인성 검사를 실시한다.

R&D 부문, Manufacturing 부문, 전략지원 부문, S/W 등 4개 부문은 2018년 8월 또는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대학교 4학년 2학기 재학생 및 휴학생은 지원이 불가하다.

디자인 부문은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비롯해 기졸업자, 석사 학위자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신입사원 채용과 동일하며 신입사원 채용과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인턴사원 채용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 30일 인적성 검사, 10월~11월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2018년 1월 진행되는 업무 실습을 우수하게 수료한 지원자는 현대자동차의 신입사원으로 입사토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단기에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채용하는 기존 공채 중심의 채용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신규 인재 발굴 프로그램 ‘힌트(H-INT.)’를 운영한다.

힌트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 담당자와 상시 면담하고 직무 관심도, 역량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지원자들은 신입·인턴사원 선발 시 일부 전형을 면제받거나 ‘The H(더 에이치)’ 프로그램의 후보자로 선정되는 등 채용 혜택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학점, 외국어 점수, 자격증, 수상 경력 등과 같은 사항을 기록하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와 직무 역량, 비전 등을 1000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10월부터 매주 약 100명의 채용 면담 대상자들을 선발하고 담당자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직무 역량과 열정을 갖춘 지원자들을 선발하기 위해 지원 부문을 세분화하고 새로운 상시 채용 면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현대자동차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함께 성장하길 꿈꾸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본인의 역량·열정 공정하게 평가”
기아자동차는 ‘Knock, KIAN’을 2017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슬로건으로 정하고 8월 28일 오후 2시부터 9월 11일 오후 5시까지 기아차 채용포털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라면 대학 전공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자격 및 모집 분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아차 채용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의 순서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는 입사지원서 내 사진, 거주지 주소, 수상·활동내역, 경력·자격증 등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축소했다.

기아차는 “지원자의 사진이나 화려한 수상경력 등이 아닌 지원자 본연의 모습과 역량, 열정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면접전형의 경우 실무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으로 인성면접, 직무면접, 영어면접 등을 통해 지원자가 역량 및 열정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한다.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조직적합도, 인성 등 기아차 인재상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한다.

기아차는 내외부 설문조사 및 분석을 통해 기아다운 인재의 특성을 △Kreate : 열린 상상력으로 세상에 없던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창조가 △Innovate : 기존의 정해진 질서에 도전하여 대담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가 △Act : 생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생각을 적극적으로 현실에 반영하는 행동가 △Navigate : 호기심과 열정으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탐험가로 재정립했다.

대졸공채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발표된다. 이들은 2018년 1월 입사하게 된다.

한편 기아차는 채용 설명회 ‘SECRET K’를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한다.

채용 설명회는 9월 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블 방송인 한국직업방송채널에서 설명회를 볼 수 있으며 인터넷중계는 잡코리아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 내려받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9월 1일부터 잡코리아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통해 기아차 채용과 관련한 질문을 등록할 수 있다. 방송 시작부터 종료 30분후까지 인터넷 채팅창을 운영해 궁금한 사항 묻고 답한다.

채용 설명회 주요 내용은 △채용팀장에게 듣는 기아차 채용 정보 △선배들이 전하는 직무 정보 △인사담당자에게 듣는 채용 팁 등이다.

또 기아차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팟캐스트를 통한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채용설명회 ‘SECRET K_EXCLUSIVE’를 올해도 진행한다.

‘SECRET K_EXCLUSIVE’에서는 서류전형 합격자가 이어지는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 등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자동차산업 특강 △채용 전형 단계별 상세 안내 △직무 Talk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나 면접 등에 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대학을 방문해 채용·직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지원자는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수행내역서 등 본인을 알릴 수 있는 자료에 대해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상담 과정 중 준비가 잘 돼있고 입사의지 및 목표의식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는 일부 인원은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얻게 된다.

KT그룹, “블라인드 채용으로 실무역량 뛰어난 인재 선발”
KT그룹(회장 황창규)이 ‘따뜻한 혁신기술 1등 기업’을 만들기 위한 하반기 신입사원을 9월 4일부터 공개채용한다.

KT그룹은 하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4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KT는 경영/전략, 영업마케팅, 네트워크, 보안, IT 등 총 17개 직무에서 작년 대비 46% 증가한 260명을 채용한다.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샛, KTIS, KTDS, KTH, KT M&S, 나스미디어, 앤서치마케팅, KT엠하우스 등 총 14개 그룹사에서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180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KT는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직문에서 인적성검사와 함께 필기시험, 실무테스트를 시행해 직무전문성 검증을 강화한다.

지역쿼터제를 시행해 채용 인원의 23%를 지역인재로 뽑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에서도 채용홍보에 나선다.

또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방침’ 에 따라 입사지원서의 사진 제출 항목을 삭제했다. 일체의 스펙을 배제하고 직무경험, 열정을 5분 간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는 KT 블라인드 채용방식인 ‘KT 스타오디션’ 규모를 확대한다. 

KT 채용을 총괄하는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부사장은 “KT는 서류전형 및 면접에서 출신지, 학점, 어학성적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을 제외한 결과 실무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수 있었다”며 “청년실업률 해소와 양질의 근로환경을 조성한다는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KT그룹은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학교별 채용설명회를 열고, 9월 9일 KT광화문사옥을 시작으로 9월 13일까지 전국 9개 주요도시에서 KT스타오디션을 진행한다.

9월 14일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에서는 지원자에게 KT그룹 채용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은 9월 4일부터 9월 18일까지이며 채용 분야 및 직무, 향후 일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T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건설워커 제공>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 “기술직군·사무직군 모집”
현대건설은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기술직군이 토목공학, 건축(공)학, 기계공학, 전기공학, 안전공학, 사무직군은 인문 전 계열, R&D직군은 이공 전계열 등이다.

지원서는 9월 13일 오후 6시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전형일정은 9월 30일 HMAT 인적성검사, 11월 면접, 12월 건강검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혹은 기졸업자로서 2018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국내 및 해외현장 근무가 가능한 자 △지원서 제출 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취득한 영어성적을 보유한 자(TOEIC, TOEIC SPEAKING, OPIC, TEPS, TEPS SPEAKING, 단 영어권 국가 해외대학 졸업자 제외)이며 직무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한미약품 “제약강국 역사를 쓸 인재” 채용
한미약품은 R&D 집중 투자 등에 따른 인력 증원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200여명을 채용한다.

한미약품은 “바이오 신약 생산기지인 평책 바이오플랜트 투자가 본격화되고 R&D가 강화되면서 신규 인력 증원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채용 분야는 바이오·R&D 부문 증원이 대부분이며 국내사업부(영업) 부문 충원도 포함돼 있다.

9월 4일부터 한미약품 홈페이지에서 공채 접수가 가능하다. 상세 모집은 연구개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국내사업부 등이다.

한미약품은 채용 시즌 기간 매주 토요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에 전국 20개 대학교에서 ‘한미약품의 찾아가는 채용 설명회’도 연다.

국내사업부는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 받는다. 지방에서 입사를 지원하는 구직자의 편의를 위해 1차 면접은 각 지방 광역시 현지에서 진행한다. 면접 장소는 1차 서류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바이오·R&D 부문은 의·약사 자격증 소지자와 이공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우대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며 한미약품과 함께 제약강국의 역사를 써 나갈 많은 인재들이 이번 공채에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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