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송준호 기자] 근해조업선단 완도항 유치를 위한 완도군(군수 신우철)의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완도연근해에서 잡힌 오징어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 완도군>

 

완도연근해에서 조업하는 선단은 부산, 경남 통영, 여수 등에서 온 어민을 중심으로 장어통발, 주낙, 오징어선단 등 220여 척이 어선 집합체를 선단으로 구성해 어종 시기에 따라 조업하고 있다.

주낙과 통발(장어, 문어)선이 연중 조업하고 있으며 오징어선은 6월부터 9월까지, 트롤선(돔, 우럭, 농어 등)은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총 110여 척이 완도항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입항 중인 오징어 선단은 30여 척으로 6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 매일 입출항하고 있다. 고등어 선단은 매주 완도항을 근거지로 입출항한다.

조업선박 1척이 입항해 다시 조업에 나설 때까지 쓰는 비용은 약 2천 4백여 만 원이다. 110여 척의 선단이 지난 3년간 5,1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유류, 부식구입 및 숙박, 식당 지출)를 나타내고 있다.

선단 입항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은 430여명이며 이에 따른 인건비로 매년 61억 원이 주민 소득으로 연계된다.

군은 2015년부터 선단주와 간담회 개최 등 선주들을 직접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해결하고 있다. 조업선단이 완도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말까지 해상과 육상에서 동시에 유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식수와 얼음을 지원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 중인 외지 선단이 완도항에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바지선 및 선석 확충을 통해 완도항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근해조업선단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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