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가 ‘LH형 일자리 창출 지표’를 개발했다.

일자리·고용과 관련된 취업자 수, 실업률 등 국내외 각종 지표들은 대부분 거시지표로 국가나 시도 단위 적용이 가능하지만 LH 같은 공공기관이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LH는 고유 업무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지표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LH의 일자리 지표는 ‘일자리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로 구성됐다.

양적 지표는 LH가 만든 일자리의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관의 핵심 업무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를 주거복지사업과 공공투자사업으로 분류했다. 일자리 창출방식에 따라 투자사업, 민간협업, 아웃소싱으로 고용형태에 따라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으로 구분했다.

질적 지표는 고용안정성 지표인 정규직 전환비율, 임금수준 지표인 최저임금 준수비율, 사회적가치 창출 지표인 사회적 배려계층 고용, 주거복지서비스, 사회적기업 육성 및 창업으로 구성했다.
LH는 지난해 244,007개를, 올해 6월까지 147,586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 9월, 임대주택 100만호 관리시대를 여는 주거복지사업에서 카쉐어링 서비스, 독거노인 안심콜 등 새로운 주거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전년도 대비 약 8천개 일자리가 신규로 창출된다.

뿐만 아니라 LH는 노인,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금년 상반기에만 1,961개 일자리를 제공했고 올 연말까지 일자리 총 3,000개를 만든다.

이용범 LH미래전략실장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공공임대상가 등 저렴한 창업공간 제공,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소셜벤처 지원 확대, 사내벤처 육성 등 신규사업을 속도감 있게 발굴·추진하여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