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송준호 기자] 완도군(군수 신우철) 슬로시티 청산도 권덕리가 ‘문화가 있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권덕리(이장 박상준)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섬마을 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의 일상과 추억, 마을에서 일어나는 희로애락을 담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상영한다.

▲ 우경훈 감독과 한혜정 작가가 권덕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 완도군>

 

박상준 이장은 “도시의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영화를 초가을 마을 정자 아래서 우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를 위해 독립 장·단편 영화를 제작한 우경훈 감독과 한혜정 작가가 지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권덕리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섬마을 영화제는 9월 말 2박 3일간 권덕리에서 개최되며 초가을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한국예술인 복지재단과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영주 청산면장은 “섬 곳곳에 숨겨진 자원과 문화를 특화하여 새로운 관광상품과 체험상품 개발로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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