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주민, 골리앗 마사회와 5년 싸움 끝에 ‘승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용산화상경마장이 12월 말 폐장된다.
성심여중 학생, 학부모 및 용산화상경마장 반대를 위해 힘을 모은 시민들의 5년여 간의 묵직한 투쟁이 빛을 보게 됐다.
23일 기준 도박장 반대운동 1575일, 천막농성이 시작된 지 1310일만이다. 이번 폐쇄는 마사회와 용산주민,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간의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이다.
23일 오후 9시 30분 경, 정방 주민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논의를 통해 일요일에 (폐쇄를 위한) 협약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율옥 성심여자중고등학교장은 “지난 5년간 ‘학교, 주거지 앞 도박장’ 추방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의 힘으로 용산화상경마도박장 폐쇄 협약식을 진행한다”면서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 염원을 이루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는 단체 문자를 보냈다.
한편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27일 오전 11시 용산 화상경마도박장 추방 농성장 앞에서 폐쇄를 위한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아름내 추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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