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슬림’한 디자인의 전자기기, 가전제품 출시에 이어 식음료업계 역시 슬림한 패키지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굽네치킨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허쉬 ‘허쉬 15g 미니바’, Dole ‘미니트리플바’, 빙그레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

 

슬림한 패키지로 한 손에 쏘옥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에서 선보인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한 손에 가볍게 들어오는 길고 슬림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알루미늄 컨투어 보틀의 노하우를 살려 알루미늄 재질의 슬림 보틀 용기를 국내 커피 시장에 처음 도입했다. 또 크라프트지 느낌을 살린 디자인과 콜드브루의 시원함을 연상시키는 파란색으로 스타일리쉬함을 살렸다. 

매일유업의 바나나우유 브랜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가볍게 마시기 편한 형태의 슬림한 사이즈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리뉴얼 패키지는 중앙 부분이 볼록하던 기존 제품 대비 슬림한 형태를 패키지 전면에 반영해 브랜드만의 가치를 살렸다.

굽네치킨은 업계 최초 닭가슴살 소시지 ‘굽네 슬림포켓 닭가슴살 스틱’ 2종을 내놓았다.
일반 닭가슴살이 아닌 가늘고 긴 소시지 모양으로 출시돼, 미니백에 쏙 들어간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에서도 슬림 스틱형 패키지의 ‘허쉬 15g 미니바’는 기존 40g 용량 제품과 비교해 용량은 물론 형태까지 슬림한 스틱 형으로 만들었다.

사이즈는 슬림(slim), 제품력은 업(up)
패키지 뿐만 아니라 슬림한 사이즈로 대용량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필요할 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겐다즈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스틱바 멀티팩 3종’을 선보였다.
‘미니스틱바 멀티팩 3종’은 40ml 크기의 미니사이즈 스틱바 2가지 맛이 들어있는 5개입 멀티팩 타입이다. 서로 다른 구성의 3가지 패키지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아몬드·땅콩·호박씨 등 3가지 견과와 3가지 씨앗, 건과일을 하나로 합친 바 타입의 제품의 ‘미니트리플바’ 3종을 내놓았다. 기존 2종에서 ‘트리플바’에 스트로베리 맛을 추가했다.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크기의 작은 한 입 사이즈(11.9g)다.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투게더’는 출시 42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8분의 1크기의 미니 사이즈 ‘투게더 시그니처 싱글컵’을 선보였다.

주류업계에서도 미니 와인, 미니 보드카, 포켓 위스키 등 기존 제품의 사이즈를 작게 줄인 제품을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전개하는 코코넛 럼 말리부(Malibu)는 휴대가 용이한 포켓 사이즈의 200ml 제품인 ‘말리부 미니’를 출시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며, 캠핑과 야외 활동에 용이하도록 플라스틱 보틀로 제작됐다.

와인수입 전문 기업 레뱅드매일은 ‘얄리 와일드스완 까베르네 소비뇽’과 ‘얄리 와일드스완 샤르도네’(375m), ‘상그리아 프리산떼’와 ‘모스까또 프리산떼’(275ml) 등 기존 대비 절반 크기의 미니 와인을 선보였다. 창고형 와인 도매점 데일리와인도 375ml 용량의 미니 와인 등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30여 종류의 와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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