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추락·투신 등 안전사고 예방"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올 연말까지 전국 139개 광역철도역에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이 100% 설치될 예정이다.

스크린도어 설치는 2015년에 광역철도 139개역에 총사업비 5,709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설치를 시작했다. 올해 7월말 현재 도농역(경의중앙선), 송도역(수인선) 등 25개역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114개역도 계획대로 설치 중에 있다고 국토교통부는 밝혔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도시철도는 미설치되었던 부산 대구 광주시가 설치를 완료했고, 서울9호선(1역)도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되면,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 등을 예방하고, 승강장의 먼지-소음이 감소되는 등 승객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스크린도어 설치 작업 모습(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8월 2일 안산선 중앙역(지하철 4호선)에서 승객 투신사고가 발생하는 등 최근 5년간(2012년 ~ 2016년) 총 25건의 승객 추락-투신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을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승객의 추락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도어로 인해 열차가 운행하는 선로와 승객이 대기하는 승강장이 서로 분리되어, 열차가 승강장을 이동할 때 발생하는 바람, 먼지 및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구의역(‘16. 5. 28.), 김포공항역(’16. 10. 19.) 등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장 안전문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노후화되어 고장이 빈번히 발생하는 센서, 구동부 등 부품을 교체하고 있으며,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승강장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금년 말까지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될 수 있도록 공정 및 품질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아울러, 스크린도어 고장-사고가 최소화 되도록 안전대책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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