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상현실(VR) 쇼핑몰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 개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세계 최초의 '가상현실(VR) 복합 쇼핑몰'이 오는 9월 코리아세일페스타(2017년 9월28일~10월31일)때 개장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비자들이 직접 백화점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VR) 속에서 현실과 유사하게 쇼핑을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상의 복합 쇼핑몰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가상 복합쇼핑몰에는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LG전자, 롯데하이마트 등 주요 유통·제조업체가 입점하여 파격적인 할인상품을 판매하게 되며, 동대문·자갈치 시장 등 전통시장과 홍대·인사동 등 유명 거리상권을 가상현실(VR) 환경 속에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가상현실(VR) 쇼핑몰 시범사업'의 원활환 추진을 위해 참여기업 및 기관들과 함께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업내용 및 참여주체별 역할분담을 보면  총괄 기획 및 예산 집행은 산업부와 대한상의,  VR쇼핑몰 통합시스템 구축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업체별 자체 쇼핑몰 콘텐츠 제작 및 입점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LG전자, 롯데하이마트(추후 확대 가능) 등  5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통시장(동대문·자갈치), 유명거리(홍대·인사동),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참여 지원을 한다.

VR 쇼핑몰 운영(결제·배송 등)은 인터파크, 경제성·수용성 연구, 기기보급, 홍보관 운영 등은 전자산업진흥회, 콘텐츠 제작용 SW 개발은 넥스트이온가 맡는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잠재력이 높은 가상현실(VR) 쇼핑몰의 경제성, 소비자 수용성(방문율·구매율 등) 등에 대한 종합연구를 수행하여 업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VR 기기의 보급율이 높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참여업계와 공동으로 코리아세일페스타 서포터즈, 유통업체별 고객 등에게 VR 기기를 보급(1만대 내외)하는 한편, 광화문 광장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관 내에 VR 체험관을 설치하여 일반 국민들의 체험 기회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부 정대진 창의산업정책관은 “이번 가상(VR) 쇼핑몰 시범사업은 아마존 등이 유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실증사업”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유통업계가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을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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