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가 당신의 억울함, 바로잡아드립니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 “하루에 거울을 몇 번 보냐”는 방송사 인터뷰에 응한 20대 대학생, 악마의 편집으로 하루에 방구를 20~30번 뀌는 사람이 됐다.

# 술에 취해 행인을 폭행했다는 잘못된 기사가 인터넷에 퍼지게 된 A씨, 기사에는 얼굴과 실명까지 공개됐다.

▲ 대상을 수상한 '언론중재위원회, 당신의 억울함을 바로잡아 드립니다' 영상 캡쳐

 

일상생활 속 언론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민간다’, ‘휴학한다’, ‘언론중재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한다’

언론중재위원회가 6월 한 달 간 진행한 ‘제2회 언론중재위원회 공모전(UCC)’에 댓글을 단 많은 참여자가 ‘언론중재위에 도움을 요청한다’를 답안으로 꼽았다.

21일 언론중재위는 ‘우리 곁의 언론분쟁해결사’를 주제로 진행한 UCC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을 포함한 수상작은 총 7개였으며 인포그래픽, 실사 동영상, 랩,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양하다.

대상은 검은 풍선과 하얀 풍선을 활용해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을 묘사한 김솔·임준환 씨의 작품 ‘언론중재위원회, 당신의 억울함을 바로잡아 드립니다’가 선정됐다.

허위·과장·왜곡보도로 검게 변해버린 풍선이 언론분쟁 해결사, 언론중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다시금 하얀 풍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누리꾼 1천여명 중 371명이 대상 수상작에 지지를 보냈다.

이번 공모전은 누리꾼 심사를 도입해 댓글 순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수상작은 언론중재위 공모전 홈페이지, 공식 SNS,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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