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경우 2013년 24.0%에 무려 45.4%P가 증가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는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모바일 서비스 이용를 이용한 구직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10대 알바생 약 95%는 모바일을 이용해 알바에 지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은 2013년부터 올 6월까지 5년간 알바몬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 아르바이트 지원건수 약 82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KBS2 TV 드라마 '비밀'의 장면들.

 

올 상반기 알바몬을 이용한 온라인 입사지원건수는 약 800만 건으로 작년 1년간 이루어진 전체 온라인 입사지원건수 1100만여건의 약 71%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온라인 입사지원의 82.5%가 알바몬앱, 모바일 알바몬 등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PC웹을 통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은 17.5%에 불과했다. 지난 해 알바몬 온라인 입사 지원자의 아르바이트 지원 경로를 살펴 보면 모바일 지원은 76.0%, PC 지원은 24.0%였다. 올해는 모바일 지원이 이보다 6.5%P 증가했다. 특히 2013년에는 모바일을 이용한 알바 지원이 43.0%로 절반에 채 미치지 못했었으나 불과 5년 사이 모바일 알바 지원이 39.5%P가 증가할 정도로 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구직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모바일을 이용한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 상반기 10대 알바 지원자의 경우 무려 94.7%가 모바일을 통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3년에는 전체 연령 중 10대 알바생의 모바일 지원율이 20.0%로 가장 낮았으나 5년새 약 75%P가 증가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모바일 지원율을 보였다.

이어 연령별 모바일 통한 알바 지원은 ▲20대 85.0% ▲40대 75.2% ▲30대 73.2% ▲50대 69.4% 순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모바일 이용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대의 경우  2013년 24.0%에서 무려 45.4%P가 증가해 10대에 이어 모바일 이용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알바몬 변지성 팀장은 “아르바이트의 경우 정규직에 비해 채용 기준이 덜 까다롭고 빠르게 알바생을 뽑아 투입해야 하는 특성 탓에 빠르게 채용이 마감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구인구직이 이루어지는 알바 채용의 특성상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공고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이 계속 증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