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군진의학 공동연구를 실시하여 인천 관내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올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14일 밝혔다.

▲ 작은빨간집모기.

 

인천시 당국은 채집된 모기 중 얼룩날개모기류로부터 말라리아 원충감염을 확인하고 그 외 모기로부터 플라비바이러스(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 병원체 보유 조사를 실시하여 7월 11일 채집된 모기 중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일본뇌염바이러스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난 4월 4일 제주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 올해 첫 번째로 확인되어 주의보를 발령하였으며, 이어 6월 29일 부산지역에서는 채집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50% 이상 분류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30주차(7월24일~30일)에 비해 2주 정도 일찍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