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 빅히스토리 가상현실(VR) 콘텐츠가 개발됐다.

그렉터(대표 김영신)는 홀로드, 에스엘랩, 디파인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를 바라보는 다각적 프레임 워크로 주목받는 ‘빅히스토리’ 대중화를 위한 ‘VR 프로젝트’ 3편을 19일 발표했다. 
 

▲ 그렉터(대표 김영신)는 홀로드, 에스엘랩, 디파인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래를 바라보는 다각적 프레임 워크로 주목받는 '빅히스토리' 대중화를 위해 138억 년 전 빅뱅부터 지구의 탄생 과정을 시공간 타임라인을 통해 한눈에 배울 수 있는‘빅히스토리 VR 프로젝트’ 3편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렉터 제공>

 


빅히스토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이 창안한 학문으로 138억 년 전 빅뱅으로부터 시작되는 우주의 시작과 인류의 문명, 다가올 미래를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역사학 등을 통해 전 우주전 관점에서 조망해 입체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학문이다.

빌게이츠는 2011년 1천만 달러를 투자해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거대사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제작·보급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방대한 정보량, 과학적 근거, 3D 가상현실 기술 등으로 콘텐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빅히스토리 VR 프로젝트’ 콘텐츠 3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6 VR산업 중소기업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주관기관인 그렉터(기획/사업총괄), 참여기관인 홀로드(제작), 에스엘렙(시나리오 개발), 디파인스(시나리오 개발)의 컨소시엄과 조지형 빅히스토리 협동조합(이사장 김서형)이 자문을 맡아 첫 선을 보인 작품이며 LG전자와 협력했다.

빅히스토리 VR 프로젝트는 △빅뱅부터 별의 탄생 △새로운 원소의 출현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 등 VR 영상물 3편으로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빅뱅부터 별의 탄생은 빅뱅 이후 최초의 물질이 생성되는 과정과, 우주의 온도가 수천도가 넘는 플라스마 우주를 거쳐, 반짝이는 최초의 별이 탄생하는 장면 등을 3차원 VR로 재현했다.

새로운 원소의 출현은 별이 양성자, 즉 수소를 태워 헬륨을 만들고, 헬륨은 탄소를, 탄소는 10억도 근처에서 네온을, 네온은 산소를, 산소는 규소를, 규소는 철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별의 중심에 철이 생성되고 나면 융합을 멈추고 붕괴를 시작하고 폭발한다. 이를 초신성이라 하는데, 여기서 원소주기율표의 우라늄까지 많은 원소들이 만들어진다.

태양계와 지구의 탄생은 현재 태양계의 시초인 원시행성계원반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원반 중심부에서 핵융합이 일어나 태양이 생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태양 주변의 작은 먼지 티끌이 충돌을 통해 결합을 반복하며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행성이 생성되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가 형성된다.

그렉터는 6월 23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카오스 홀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크리스천 초청 행사 ‘빅히스토리 토크콘서트’에 VR 체험존을 구축, 이번에 개발된 ‘빅히스토리 VR 프로젝트’ 3편을 관객에게 시연할 예정이다.

7월에는 국내외 과학관과 박물관, 전시시설, 체험관 등과 제휴를 맺고 빅히스토리 VR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빅히스토리 VR 프로젝트’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138억 년 전부터 지구의 탄생까지 과정을 한눈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융합 교육 콘텐츠의 결정체”라며 “앞으로 고품격 빅히스토리 VR 콘텐츠를 IOT요소를 포함한 체험형 컨텐츠로  집중 개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융합형 창의 교육 콘텐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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