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롯데가 식품 R&D 허브를 본격 가동한다.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롯데중앙연구소(소장 여명재)의 신축연구소인 ‘LOTTE R&D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 지역 국회의원 김성태 의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및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건립기간 2년, 총 2,247억 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지하 3층, 지상 8층에 연면적 82,929㎡(2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 보다 5배 이상 크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연구 인력도 300여명에서 430여명으로 확대한다.
LOTTE R&D CENTER는 융합, 미래, 소통의 3가지 주제로 설계됐다.
다양한 식품 콘텐츠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를 운영해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 협업도 확대한다.
LOTTE R&D CENTER는 식품 전진기지로 미래지향적 건물 구조를 갖췄다. 아트리움 구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을 구축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녹색건축인증을 받았다. 유해물질 외부유출 방지시스템, 악취제거 시스템 등 친환경 연구환경도 조성했다.
연구원간 소통이 가능한 연구공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어린이집, 엄마사랑방, 피트니스 센터를 두고 일·가정 양립을 추구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었다.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품 제조 과정, 바른 식습관 교육과 요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Sweet Vill)’을 개설했다.
롯데그룹 식품의 역사와 제품이 한 자리에 있는 롯데 식품문화관 ‘뮤지엄 엘(Museum L)’을 오픈했다. 소비자 니즈를 모니터링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 감성센터’도 마련했다.
롯데중앙연구소 여명재 소장은 “LOTTE R&D CENTER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여 롯데그룹 식품 컨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