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롯데가 식품 R&D 허브를 본격 가동한다.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롯데중앙연구소(소장 여명재)의 신축연구소인 ‘LOTTE R&D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식품종합연구소인 ‘LOTTE R&D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롯데 신동빈 회장(가운데)과 식약처 손문기 처장(왼쪽)이 롯데어린이식품체험관 ‘스위트빌’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롯데>

 

준공식에는 롯데 신동빈 회장, 지역 국회의원 김성태 의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 및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연구소는 건립기간 2년, 총 2,247억 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지하 3층, 지상 8층에 연면적 82,929㎡(2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 보다 5배 이상 크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연구 인력도 300여명에서 430여명으로 확대한다.

LOTTE R&D CENTER는 융합, 미래, 소통의 3가지 주제로 설계됐다.

다양한 식품 콘텐츠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를 운영해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 협업도 확대한다.

LOTTE R&D CENTER는 식품 전진기지로 미래지향적 건물 구조를 갖췄다. 아트리움 구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ESS’)을 구축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등 녹색건축인증을 받았다. 유해물질 외부유출 방지시스템, 악취제거 시스템 등 친환경 연구환경도 조성했다.

연구원간 소통이 가능한 연구공간 구축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어린이집, 엄마사랑방, 피트니스 센터를 두고 일·가정 양립을 추구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었다.

▲ 롯데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식품종합연구소인 ‘LOTTE R&D CENTER’의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롯데 신동빈 회장(가운데)과 식약처 손문기 처장 등 내외빈이 ‘LOTTE R&D CENTER’ 내 ‘사이버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롯데>

 

고객 소통도 강화한다.
어린이에게 건강한 식품 제조 과정, 바른 식습관 교육과 요리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Sweet Vill)’을 개설했다.

롯데그룹 식품의 역사와 제품이 한 자리에 있는 롯데 식품문화관 ‘뮤지엄 엘(Museum L)’을 오픈했다. 소비자 니즈를 모니터링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 감성센터’도 마련했다.

롯데중앙연구소 여명재 소장은 “LOTTE R&D CENTER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여 롯데그룹 식품 컨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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