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됐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한다.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

협력사 채용박람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천여명을 신규 채용하며 채용박람회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5년간 총 8만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지난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는 채용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의 대표 채용박람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동반성장의 온기가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부품 협력사 △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총 241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먼저 △29일(월)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6월 8일(목)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6월 20일(화)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6월 29일(목)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7월 11일(화)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약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준비해 참여 업체와 구직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난 16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및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직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취업전문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과 연계해 개설된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게는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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