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안전처, 화재 예방 캠페인 진행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근 3년 간 에어컨 화재사고 472건 중 299건(63.3%)이 실외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기 화재원인이 확인 가능한 289건 중 194건은 열악한 설치, 사용 환경이나 제품 노후화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민안전처는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전자와 협력해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기간은 5월 15일부터 31일까지다.

우선 소비자원과 안전처는 화재에 취약한 노후 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실외기 안전점검을 받도록 각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한다.

삼성·LG·동부대우전자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실외기 내·외부 배선, 주요 부푼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점검과 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지만 부품 교체, 사다리차 이용, 실외기 이전 설치의 경우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제조업체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해 화재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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