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환자 발생, 감염 주의보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1,2조다.

올해 4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해수에서 3~4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우리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환자로, 4월 12일에 발열, 오한증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하여 현재 회복한 상태이다.

▲ 비브리오 패혈증 첫 환자 발생시기<질병감염본부 제공>

 



2001년∼2017년 감염병감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점차 기온 및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고,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개 국립검역소 및 2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인천, 전남)과 함께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일상 생활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어패류 관리 및 조리
   ◇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