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영남지역 장기요양인들이 폐업을 결의했다.

이들은 22일 오후 대구시 대구 달서구 진천동 보강병원 8층 아트홀에서 문화제를 열고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요양) 직접인건비율 강제 준수’와 ‘민영기관에 대한 재무회계 규칙의 의무화 강제적용’ 등을 규탄하며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 22일 영남지역 장기요양인들이 복지부의 직접인건비율 지정 고시 입법예고를 규탄하며 문화제를 열었다 <사진= 이준화 기자>

 

민영 장기요양기관의 탄원서 3만 5천장과 반대 집회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4월 20일부터 직접인건비 비율 지정 고시를 입법예고했다.

이에 장기요양인들은 “5월 2일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전국 장기요양인 5,000명이 모여 복지부를 규탄하는 궐기대회형 촛불문화제를 열 것”이라 전했다. 아울러 “6월 1일부터 전국 재가장기요양기관들이 연합해 기관 지정서를 반납하고 폐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남지역 장기요양문화제를 주관한 공공정책시민감시단 강세호 총재는 “4월 15일 서울역 광장 촛불문화제에 이어 영남, 호남, 충청, 서울대회를 연다. 민영기관, 공익기관의 재무회계를 차별화해 이원화하는 민영장기요양 제도와 정책에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제는 장기요양인백만인클럽(수석회장 이정환)이 주최하고, 공공정책시민감시단(총재 강세호)과 영남 지역 장기요양인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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