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가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5월 2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DMZ(비무장지대)걷기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 2016 여성평화걷기 참가자들이 파주 민간인통제선내 생태탐방로를 걷고있다 <사진= 한국YWCA연합회>

 

여성·평화단체 30개로 구성된 조직위(공동대표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최병일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이 땅에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알리며 한반도를 전쟁 없는 땅, 생명평화상생의 땅으로 만들고자 여성평화걷기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여성평화걷기는 5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가지 진행한다. 분단 1, 2, 3, 4세대 여성들과 시민들,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해외 여성운동가 등 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코스는 파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생태탐방로와 평화누리길 일부구간을 걷는 6.5㎞ 코스이며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거북이코스4km도 있다.

행사 3일 전인 5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정동 프란체스코회관에서는 2017여성평화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전쟁없는 한반도와 동북아를 위한 여성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한반도 여성의 삶과 평화협정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평화구축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살핀다.

세부 주제는 △분단과 전쟁의 한반도, 여성의 삶과 희망(김귀옥 한성대교수) △평화와 종교 그리고 여성(윤은주 평화통일연대 사무총장) △왜 평화담론의 확산이 시급한가?(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대표) △DMZ내 남북여성 평화생태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안김정애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마음의 38선 없애는 문화소통의 지속가능한 교류방안(최인숙 문화세상이프토피아 대표) 등이다.

이번 걷기는 여성뿐 아니라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걷는 구간 중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홈페이지(www.wpwalk.kr)에서 온라인 사전신청을 해야한다. 마감은 5월 19일까지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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