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 여행상품 계약 취소 등으로 국외여행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했다. 

가입시 지급받은 태블릿이나 헤드폰 등을 계약해제, 해지를 요구하자 사업자가 기기 대금을  청구하기도 하고 (주)더라이프앤, 아름다운상조(주)폐업으로 인한 구제 상담도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3월 한 달 간 상담은 67,627건으로 전월 62,820건 대비 7.7%, 전년동월 65,458건 대비 3.3%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2월 대비 증가한 상담은 학습지 42.5%, 국외여행 39.2%, 원피스 36.0%, 신발세탁 31.1%, 운동화 28.5% 순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상담이 늘어난 품목은 모바일게임서비스 82.1%, 상조서비스 65.7%, 원피스 59.4%, 국외여행 50.8%, 항공여객운송서비스 42.6% 등이다.

전체 상담의 31.0%는 특수판매 관련 상담이다.

▲ 3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현황 <한국소비자원 제공>

 

간편복, 신발, 여객운송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 12,959건, 회원권, 유사보험, 주방설비 등 방문판매 3,162건, 인터넷서비스, 일반화장품, 이동통신 등 전화권유판매 1,706건, 조리기기, 이·미용기구 등 TV홈쇼핑 1,422건 순이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으로 1,967건으로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71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680건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연령 10대 이하는 방문·통신교육서비스, 20대·30대는 회원권, 40대는 통신기기·액세서리, 50대는 여행, 60대 이상 소비자는 병·의원서비스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3월 상담 67,627건 중 55,074건을 소비자단체·지자체·한국소비자원에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을 통해 분쟁해결을 도왔다”고 전했다.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와 지자체의 피해처리를 통해 9,484건,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분쟁조정을 통해 3,054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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