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2017 지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4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지구의 날’(4.22.)은 현재 전 세계 200여개 나라에서 1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년 참여하는 대표적 환경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폭염, 한파,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현상과 미세먼지 등 우리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참여 환경행사로 진행된다.

'지구의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해변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상원의원 게일로드 넬슨은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위해 제안하여 제정됐다. 

1970년 4월22일부터 시행된 '지구의날'은 현재 세계 190개국 약 10억명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0년 공해추방운동연합 등 민간단체 주도로 지구의 날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 확대를 위해 시민환경한마당, 시민행진, 기념식, 환경음악회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의 장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급부상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기획단 위촉식이 함께 열리며, 전체 참여자가 함께 광화문 주변을 행진하며 홍보하는 퍼레이드도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5시 기념식엔 박원순 서울시장과 환경단체, 에너지수호천사단 어린이가 참여하며, 시민 퍼포먼스와 환경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밴드 분리수거와 창작뮤지컬 팀 디보체, 인기 걸그룹 베리굿이 참여하는 환경음악회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민간 중심으로 진행되던 지구의 날 행사를 서울시와 함께 추진해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표적 시민참여 환경행사로 자리매김해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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