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장애인상 3명 수상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방문규 보건복지부차관 등 내외빈과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다름의 동행,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요'다.
기념식은 기념동영상 상영, 권상현 스키선수와 안아솔 신북초3학년학생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포상,황교안 권한대행의 축사,시각장애인합창단 ‘칸투스 글로리아’와 가수 김혁건의 축하공연, 캠페인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16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장애인복지법 및 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장애인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정화원(남, 69세, 시각장애) (사)한국장애인소비자연대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시각 장애인으로 식자재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단체급식 32개소를 운영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장애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김갑주(남, 55세, 시각장애) (사)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지체장애 3급의 장애인으로 장애인 복지 실천현장에서 장애인복지제도 개선에 기여하고 2004년 최초로 중앙회 및 16개 시도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설치 하는데 기여한 이종성(남,47세, 지체장애)(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장애인거주시설 시설장으로 시설 지적장애인의 생애주기에 따른 개별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시설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통하여 지역사회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 장애란(여, 65세)동천의집 원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또 울산시 지체장애인 후원회를 최초로 결성하여 지체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인권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허남윤(남, 66세) (사)울산장애인후원회 명예회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뇌성마비복지회 설립 공로로 최경자(여, 76세) (사)뇌성마비복지회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및 장애인자활센터 에서 여성장애인의 교육 지원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숙희(여, 49세, 지체장애) 부산여성장애인연대 공동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1996년 9월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 수상을 계기로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은 불의의 사고로 중도장애를 입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희망전도사로 불리우며 서울도서관에 근무하고 있는 신명진(남, 41세, 지체장애)을 비롯하여, 1998년 시각장애인 정보전달매체인 전화사서함 ‘성음회’를 만들어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양남규(남, 56세, 시각장애) 한국밀알선교단 팀장과 장애인 보치아에 대한 열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세계 1위에 등극한 속초시 장애인체육회 정호원(남, 32세, 뇌병변장애) 등 3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