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로 4월 13일부터 서울 등서 4200가구 공모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 임대 주택인 행복주택에 대한 인기가 높다.

따라서 국토부는 올해 총 2만가구의 행복주택을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1만2000가구, 지방 8000가구다.

▲ 미아4구역 행복주택 모형도(출처=국토부)

 

우선 올들어 처음으로 다음달 13일부터 서울과 경기, 충남 지역에서 행복주택 세입자 4214 가구를 4월 13일부터 공모한다고 국토부가 30일 공고했다.

이번 모집지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한 행복주택이다.

대상 입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 등을 통해 3000가구 입지가 선정됐는데 현재 재개발조합과 매입계약을 체결한 4곳 301가구를 이번에 모집한다.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75가구)은 창신역과 보문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종로·광화문과도 가깝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9㎡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17만 원(보증금 6300만 원)~24만 원(보증금 4400만 원)이다.

◆강북구 미아4구역(35가구)은 미아사거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있다. 특히 강북 최대 시민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이 단지 바로 옆에 있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0만 원(보증금 7900만 원)~30만원(보증금 5500만 원)이다.

◆서대문구 북아현1-3구역(130가구)은 아현역과 충정로역을 이용할 수 있어 신촌, 시청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2㎡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3만 원(보증금 9000만 원)~34만 원(보증금 6300만 원)이다.

◆종로구 돈의문1구역(61가구)은 독립문역과 서대문역이 5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서울적십자병원, 강북삼성병원, 서대문독립공원이 인접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39㎡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29만 원(보증금 1억 700만 원)~43만 원(보증금 7400만 원)이다.

◆서울천왕2단지(319가구)는 천왕역서 도보로 5분 거리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0㎡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4400만 원)~19만 원(보증금 1400만 원)이다.

◆세교신도시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단지(720가구)는 세마역, 국도1호선, 북오산IC(봉담~동탄 고속도로)가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1900만 원)~11만 원(보증금 400만 원)이다.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6400만 원)~ 29만 원(보증금 900만 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파주운정(1700가구)은 역대 최다규모다. 운정역과 단지 바로 앞에서 광역버스 M7111번을 타면 서울역까지 1시간 거리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5만 원(보증금 1600만 원)~10만 원(보증금 300만 원)이다.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7만 원(보증금 6000만 원)~27만 원(보증금 900만 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인접한 김포양곡(362가구) 임대료는 전용 2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 6만 원(보증금 2800만 원)~15만 원이다.

◆천안백석(562가구) 임대료는 전용 36㎡ 신혼부부의 경우 월 8만 원(보증금 6000만 원)~30만 원(보증금 700만 원)이다.

◆공주월송(200가구)은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교 등으로 통학이 편리하다. 임대료는 전용 22㎡ 대학생의 경우 월 5만 원(보증금 2200만 원)~13만 원(보증금 300만 원)이다.

행복주택 입주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다만,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는 지난해 입주기준 개선으로 청년 창업인·프리랜서·예술인도 청약이 가능하게 됐다.

거주기간은 젊은층의 경우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주말을 포함해 다음달 13일부터 17일까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우편이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13일이다. 공주월송과 파주운정은 각각 오는 7월 17일, 20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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