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캠페인 진행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월드비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서 물 부족 국가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국제연합(UN)총회에서 물 부족,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3월 22일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Water for Lives’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21, 22, 25, 26일 총 4일간 서울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Water for Lives’ 캠페인을 진행한다.

“당신의 관심으로 물 문제로 고통 받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참여자의 뇌파를 측정해 집중도가 높을수록 물 부족 국가에 깨끗한 물과 수도, 화장실 등 위생환경 시설을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1년간 부산, 대전 등 5대 광역시에 체험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업과도 연계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물 부족 국가를 지원한다.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20초마다 1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전 세계인구의 10분의 1은 식수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며, “대한적십자사의 Water for Lives 캠페인이 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워터풀 크리스마스’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3월 31일까지 ‘워터풀 크리스마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오염된 물로 인해 고통 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실태와 글로벌 식수위생사업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월드비전은 24일가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500mL 생수병을 쌓아 만든 4m 높이의 대형 워터풀 트리를 설치한다.

워터풀 트리는 “오염된 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깨끗한 물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실제로 워터풀 트리에 사용된 물 275리터는 우리나라 국민 1인이 하루에 소비하는 물의 양이다. 아프리카 4인 가족이 20일 간 사용하는 물의 양과도 같다.

캠페인과 함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물을 길러가는 여정을 직접 걸어가 볼 수 있도록 한 스텝퍼도 준비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왕십리역 광장에서 워터풀 트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마케팅부문 어호선 부문장은 “이번 캠페인이 오염된 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아동들의 현실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월드비전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Water for child’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 광장에서 24일까지 식수·위생 지원을 위한 Water for child(워터포차일드) 캠페인을 펼친다.

워터포차일드는 물 부족 국가의 식수와 위생사업 지원을 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캠페인이다. 가상현실(VR)과 트릭아트 등을 통해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아동들의 상황을 볼 수 있다.

빅스 레오가 영상 내레이션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프리카 아동들은 물 부족으로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시고, 물 긷는 곳이 집과 멀어 생활 전반에서 무수한 어려움을 겪는다”며, “세계 모든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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