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포항시의 저출산 극복대책을 벤치마킹하자’
 

▲ 포항시가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포항'만들기에 나선다 <사진 포항시>

 

생산인구가 줄고있는 경북 포항시가 저출산 극복방안을 마련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포항’ 만들기에 나서자 동병상린으로 인구가 감소하고있는 지방 시·군이 포항시의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2015년 기준 포항시의 합계출산율은 1.47명으로 전국 평균치 1.23명보다는 다소 높지만 문제는 올해부터 포항의 생산인구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포항시는 2020년까지 합계출산율을 1.505명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출산장려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엽상, 철분 등 임산부 영양제 지급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 ▲임산부 영양플러스 사업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사업 ▲장난감·육아용품 무료대여 등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또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으로 첫째아이 20만원, 둘째아이 6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220만원을 지원하고 둘째아이부터는 매월 2만원씩 10년간 보험납입금을, 네자녀 이상 가정에는 특별양육금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포항시 장학생 선발시 우선 선발은 물론 향토생활관 입사생 선발시에도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을 위한 출산장려책으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 재택근무제 시행과 함께 다자녀 육아 직원을 대상으로 생활연고지 우선 배치와 공무원 승진우대로 공무원들이 먼저 출산장려에 솔선수범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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