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억 투입 야구-축구-인공암벽 등 17개 종목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서울 곳곳에야구-축구-인공암벽 등 17개 종목의 생활체육시설 92개가 올해 새로 생긴다.

서울시는 늘어나는 서울시민의 생활체육 수요에 맞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5년간(2014년~2018년) 총 261개 시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체육시설 확충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총 357억 원을 투입해 야구(3개), 축구(2개), 농구(3개), 풋살(4개), 테니스(12개), 배드민턴(52개) 등 17개 종목, 92개 시설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총 307개 생활체육시설이 확충 완료되는 것으로, 5개년 목표를 연내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최근 3년간(2014년~2016년) 총 994억 원(국·시비)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종목, 총 215개 생활체육 인프라를 이와 같이 새롭게 확충했다. 축구장(정규규격 기준) 23개에 달하는 면적(24만7,303.58㎡)이다.

시설 수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 계층의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야구(7개), 축구(11개), 농구(16개) 등 주요종목 외에도 인공암벽장(2개), 론볼장(1개), 파크골프장(1개) 같은 시설을 다양하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중랑천 등 하천변 국유지, 도림유수지 상부, 신내차량기지 내 유휴부지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고, 민-관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주요시설로는 신내차량기지 내 야구장- 축구장(각 1개),  중랑천변 국유지 내 국궁장- 테니스장- 농구장(각 1개), 도림유수지 내 실내배드민턴장(12코트) 및 인공암벽장(1개) , 안양천변 국유지 내 야구장- 파크골프장(각 1개) ,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고척돔구장 내 풋살장(2개) 등이다.

한편, 시는 지난 3년 간 체육시설을 효과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공원, 유수지 등 시-국유지는 물론 타 시-도, 타 기관과도 협력해 부지를 발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 시내 유휴부지가 부족한 점을 감안, 타 시-도 소재 부지 부지에 총 7개 시설을 신규 확충했다. 양주시와 협력해 야구장 1개를 신설하고 서울대공원 내에도 야구장 2개를 확충했다.

육군사관학교와 사용협약을 통해 육사 내 유휴부지에 야구장을 조성했으며, 민관협력으로 잠실운동장 내 풋살장 등 4개 시설을 조성했다. 

▲ 해누리체육공원 축구장

 


확충된 시설을 지역별로 보면, 가용부지가 많았던 동북권이 81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남권(58개), 동남권(36개) 순으로 확충됐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체육시설 확충은 생활체육 참여에 대한 동기 부여와 기회를 확대하고 스포츠 생활을 통한 미래 복지비용 절감으로 연결된다.”라며 “향후에도 유휴 부지를 적극 발굴하여 많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