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파스가 사람 피부와 체질, 면역력에 따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 A씨는 어깨에 붙이기 위해 약국에서 파스를 구입했다.

A씨에 따르면 2월 23일 오후 4시경 파스를 붙였고 저녁 10시경 파스를 뗐다. 그 뒤 파스 붙이 부분이 화상 입은 것처럼 간지럽고 따가웠다.

A씨는 “저번에도 파스 붙인 부분이 붉어진 적이 있는데 여름이라서 그런 줄 알았다. 주말이 지나고 지금까지도(27일) 따갑고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뒷부분에 사용상의 주의사항, 부작용 등이 써 있는데 과연 몇 명의 소비자가 이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하고 붙이겠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해 의약품 관계자는 “피부에 붙이는 제품은 일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의약품 관계자는 “사람 피부(체질)와 컨디션에 따라 알러지가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다. 또 파스에 들어간 소염제만이 아니라 부직포나 천 같은 약물 도포 부분, 점착제 등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면역력이 떨어져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이 소비자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알 수 있는 법은 솔직히 없다”며, “약국에서 파스를 3~4천원에 판매하는데 일일이 알레르기 테스트를 할 수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파스를 붙이고 나서 가렵다든지, 뜨거운 기운이 느껴진다면 떼는 게 좋다”면서, “해당 업체 소비자상담실로 전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