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기본계획 4단계 수립... 공공부문 정보화 기반 선도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공공부문 정보화 기반을 선도할  ‘정보기술아키텍처(EA) 기본계획 4단계(2017~2019)’가 수립돼 본격 추진된다. 

‘정보기술아키텍처(Enterprise Architecture)는 정보화에 필요한 구성요소(업무, 데이터, 기술, 서비스)와 이들 간 관계를 정리한 일종의 정보화 종합 설계도로 정보자원를 쉽게 식별하고 관리한다.

공공부문의 EA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조직 및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전자정부를 추진하고, 정보화 및 정보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도입-활용됐다.

22일 행정자치부는 "이번 기본계획은 새로운 정보기술 및 정보자원 가치 창출을 위한 차세대 EA 수립이 골자이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것으로, 기관 및 조직 관점에서 ICBAMS(IoT, Cloud, Big Data, Artificial Intelligence, Mobile, Security)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향후 공공부문 EA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각 기관에서는 ICBAMS와 같은 새로운 정보기술을 선제적·경쟁적으로 활용하여 행정업무 추진 및 대국민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범정부 차원의 전략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정보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및 데이터가 여러 기관에서 중복개발 하거나, 관리-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ICBAMS를 활용하는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맞춰 새로운 정보자원 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 성과중심의 정보화 추진 및 정보자원 관리를 위해서는 차세대 EA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4단계 기본계획은 '새로운 가치 창출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 확산·선도'라는 비전을 수립하였으며, '전자정부2020'의 조기실현 기반마련, 디지털 서비스에 적합한 기술표준 및 상호운용성 확보, 범정부 EA 확대를 통한 개별 EAMS(EA관리시스템) 통합이 이라는 3개 목표하에  △디지털 정부구현을 위한 차세대 EA 수립 △범정부 EA 포털(GEAP) 강화 △지속 발전 가능한 EA 활성화기반 마련 3가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행자부와 EA 지원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우선적으로 2개의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연구협의체'를 발족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정윤기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정부 서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 등 ICBAMS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EA를 새롭게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새로운 정보자원관리 전략과 차세대 EA 수립을 통해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에 선점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선도 EA 위상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