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ARCON(이사장 허인정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2월 17일, 18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청소년 영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청소년 영화제작소’의 진로페어와 상영회를 개최했다.

▲ ‘영화인 멘토의 릴레이 강연 현장’(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개최한 ‘청소년 영화제작소 진로페어’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사인 레드피터 대표 이동하 프로듀서가 ‘나의 영화인생’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강연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17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위치한 언덕스탠드에비뉴에서 청소년 영화제작소 3기 참여 학생과 관계자, 학부모를 포함한 일반 관객 약 30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 영화제작소 진로 페어’가 진행됐다.

진로페어에는 영화 ‘로봇,소리’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호재 감독, 영화 ‘부산행’ 제작사인 레드피터 대표 이동하 프로듀서, 삼거리픽쳐스 대표 엄용훈 영화제작자, 영화배우 김준 등이 참석해 ‘나의 영화인생’을 주제로 강연했다. 어바웃 클래식그룹과 함께 하는 라이브 영화음악이 더해졌다.

△경희대 △동국대 △서울예대(서울예술대학교)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학과 재학생이 진행하는 입시 안내와 질의응답을 통해 청소년의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8일에는 CGV 청담씨네씨티 기아시네마관에서 ‘청소년 영화제작소’ 3기 참가자들 및 지인, 영화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가 상영됐다.

청소년들의 시선으로 본 고민과 생각을 다양한 주제로 표현한 <진단서>, <달님에게> 등 5편의 영화와 <안돼 민규야>(1기 작품), 알 수 없는 색(2기 작품), 죠니야 착하게 굴어(아르헨티나 청소년 작품) 등이다.

‘청소년 영화제작소 3기’는 과제 심사,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된 중고생 50명이 참여해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총 30회기 과정을 통해 영화 이론 교육, 인문 예술 교육과 영화 제작 체험을 하며 각 팀별로 영화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효자동 이발사’와 ‘나의사랑 나의신부’ 등을 연출한 임찬상 감독 등 현업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해 시나리오 창작, 현장 촬영, 편집 및 후반 작업 등을 배우는 실습 기회를 얻었다.

ARCON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1~3기 청소년들이 제작한 7편의 영화를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위해 장비 대여 및 멘토링, 회의, 영상작업을 위한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 영화제작소는 매년 8월 모집과 선발을 거친 청소년 50여명에게 30회차 영화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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