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물티슈에 대한 유해성분 논란이 잇따르면서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다.

▲ 물티슈 유해성분 논란에 태남생활건강은 자체 처방으로 안전성 입증하고 있다 <사진 태남생활건강>

 

물티슈는 2015년 7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돼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사용이 금지된 성분을 사용하거나 미생물 기준치 초과 등 적발 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형사처벌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유해성분 검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원인을 물티슈 시장의 특성에 있다고 했다.

물티슈는 진입장벽이 낮고 회전이 높은 소비재기 때문에 업체 간 가격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저급한 제품을 값싸게 제공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월 31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CGMP(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물티슈 제조사는 8곳뿐이다.

물티슈 제조사들의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

태남생활건강은 신소재와 새로운 보존제 개발을 통해 안전한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남생건은 태남계열의 기업부설연구소 내 브랜드전담연구조직을 신설해 보존제를 포함한 모든 처방을 직접 개발하고 자사 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태남생활건강은 연구팀장인 박창호 수석연구원을 필두로 화장품과 위생용품에 대한 신규 보존제의 필드테스트를 실시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공인기관을 통한 면밀한 안전성 여부를 통해 개발된 ‘TAENAM BIO-101’을 자사브랜드인 ‘스킨터치 물티슈’에 적용했다.

3월부터는 보존제 기능과 안전성이 더욱 개선된 ‘TAENAM BIO-C08’을 ‘올가메이드 물티슈’를 포함해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태남생활건강 이원주 전략기획팀장은 “질적 도약을 위한 전반적인 시스템 선진화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생산설비 증설 및 연구개발(R&D)에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00억 원 규모의 과감한 투자를 책정한 만큼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각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태남계열의 독자적인 시스템인 ‘ALL-IN-ONE SYSTEM’ 구축으로 여러 가지 상호 시너지를 낼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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