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객 10.5% 증가, 국제여객 18.8% 증가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지난해 항공여객이 1억명을 돌파,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다.

2016년 항공운송시장은 노선 및 운항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확대하며 여객 및 화물운송 모두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것 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016년 국내여객 및 국제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10.5%, 18.8%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여객은 2012년 6,930만명,2013년 7,334만명,2014년 8,143만명,2015년 8,941만명, 2016년 1억391만명으로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 확대, 환율과 유가 영향에 따른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한국 방문의 해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 2015년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하면서 7천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4.2%), 중국(20.5%), 동남아(20.2%) 노선에서 20% 이상 크게 증가하였고, 대양주(17.8%)와 유럽(6.1%) 노선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17.3%, 30.4% 증가하였고, 대구(106.0%), 제주(37.2%), 청주(20.9%) 공항이 운항 증가와 함께 전년대비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적자로 운영되었던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청주공항은 5억 원, 대구공항은 9억 원 가량의 운영흑자를 달성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은 전년대비 8.0% 증가하였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전년대비 59.5% 증가했으며, 국적사 분담률은 64.7%를 기록했다(대형국적사 45.1%, 저비용항공사 19.6%)

저비용항공사의 분담율은 ’16년 전체로는 19.6%를 기록하였으며, ’16년 1월부터 매월 점유율이 확대되어 8월에 20%를 넘어섰으며, 12월에는 23.5%에 이르렀다.

국내선 여객의 경우에도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확대, 내외국인 제주여행 및 내륙노선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2,798만 명→3,091만 명)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증대된 청주(31.3%)와 탑승률이 개선된 여수(21.1%)공항 실적이 증가했고, 제주(11.4%).김해(11.0%).대구(8.9%).김포(8.6%) 공항도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35만 명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756만 명으로 전년대비 14.9% 증가했으며 분담률은 56.8%를 기록했다.(대형국적사 43.2%, 저비용항공사 56.8%)

2016년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기타플라스틱제품 및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의류 및 화장품 등의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수요 및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하면서 407만 톤을 나타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동남아(11.0%), 일본(10.8%), 중국(10.6%)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화물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7.5% 증가한 378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에서 2.1% 증가하였으나 내륙노선은 1.3% 감소하여 전년대비 1.8% 증가한 29만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시장이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브렉시트, 테러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전체 항공여객 1억 명 돌파, 항공화물 7%대 성장 등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2017년에도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항공사의 운항노선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맞아 보다 경쟁력 있는 항공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항공사간 전략적 제휴, 항공기 금융을 발전시키고, 공항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공항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저비용항공사-대형항공사 공동운항에 따른 소비자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화물은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및 신선화물 수요 증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형 평판디스플레이 출시 등의 긍정적 요인으로 소폭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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