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에서 "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 강조

[우먼컨슈머 장재진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17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2017년을 대한민국 리빌딩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하고 "촛불로 드러난 변화의 열망을 믿는다"고 밝혔다.

▲ 남경필 지사

 

남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국가 리더십이 실종되었고 탄핵 한파로 기업과 가계의 경제 모두 혹독한 추위가 예상된다"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해야 한다.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립과 불통, 독식의 구체제를 청산하고,자유와 공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미래비전과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며 "정치와 경제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수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또 "경제시스템도 바꿔야 한다. 소수 대기업 주도의 구체제를 개선해야 한다.정경유착을 비롯하여,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양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라며 "경제적 강자와 약자가 공정하게 경쟁하고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저부터 반성하겠다.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촛불의 민심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도정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사는 "경기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민주주의 성격이 강화된 새로운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도정 운영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도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2017년에도 경기도는 공유적 시장경제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사는 "우리 국민은 위기 속에서도 항상 큰 힘을 발휘했다.국난을 맞을 때마다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모았다"며 "이제는 국민 개개인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2
017년을‘대한민국 리빌딩’의 원년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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