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베이컨 제품 간 나트륨, 지방 등 함량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객관적인 정보도 부족했다.

▲ 기사와 관계없음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시중 유통 중인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 조사하고 2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 제품은 △더건강한 베이컨스테이크, 씨제이제일제당㈜ △덴마크베이컨, ㈜동원F&B △맛있는 베이컨, ㈜오뗄 / ㈜이마트 △베이컨, 롯데푸드㈜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 FRESH MARK INC / ㈜에스데일 △엔네이처 두툼베이컨 HALF, 롯데푸드㈜ △오스카마이어 베이컨 오리지널, Kraft Foods Group, Inc. / ㈜동서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베이컨, ㈜농협목우촌 △육공방 드라이에이징 베이컨, ㈜진주햄 △제대로 만든 (오리지날) 베이컨, 에쓰푸드㈜ / ㈜이마트 △주부9단 옹기종기 베이컨, ㈜농협목우촌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 대상㈜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 ㈜진주햄 / 롯데쇼핑㈜ △컨츄리베이컨, 에쓰푸드㈜ △햄스빌 베이컨, 씨제이제일제당㈜ △햇필드 베이컨, HATFIELD QUALITY MEATS INC / ㈜유앤디코리아 △홈플러스 베이컨, ㈜롯데햄 / 홈플러스㈜다.

시험 결과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약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약 4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다.

니트륨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높았다.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은 108.8mg으로 가장 낮아 약 2.3배 차이가 났다.

지방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다.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아 약 4.1배 차이를 보였다.

포화지방은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포화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다.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1.0g으로 가장 낮았으며 약 4.2배 차이가 났다.

아질산이온과 보존료(소르빈산), 벤조피렌 함량은 전 제품이 축산물과 식품 기준에 적합했다.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주)농협목우촌)은 합성첨가물 관련 표시가 아질산나트륨 외에 다른 종류의 합성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사업자간담회를 통해 ‘합성첨가물 무첨가’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할 것을 농협목우촌에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권고를 수용해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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