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1월14~30일, 봄 4월29~5월14일, 가을 10월21~11월5일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2017년 여행주간은  겨울 1월14~30일, 봄 4월29~5월14일, 가을 10월21~11월5일로 정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2017년 여행주간을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이같이 정했다.

겨울 여행주간은 신설됐으며 설 연휴가 포함된다. 봄 여행주간은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포함됐다. 가을 여행주간 추석 황금연휴(9. 30.∼10. 9.)를 피해서 추진된다.

여행주간은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요인을 개선하여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내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16년 한 해 여행주간을 통해 4,848만 명이 국내여행에 참가했고, 여행주간 동안 총 5조 8천억 원의 지출효과가 발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17년에는 겨울여행주간이 처음으로 시행된다.

겨울 여행주간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여행 최대 비수기인 1, 2월에 여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로 스키장·리조트 이용객은 지난 4년간 꾸준히 줄어들었다.(2011/2012년 686만 명 →2014/2015년 545만 명)

겨울여행주간에는 겨울여행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겨울여행 우수상품 추천 및 할인 등을 통해 겨울여행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여행주간은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겨울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 코스, 겨울 스포츠 체험 활동 등 주요 세 가지 사항에 맞춰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도 겨울여행주간에 맞춰 겨울여행 추천 코스와 추천 관광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세한 겨울여행주간 계획은 12월 말에 공개된다.

2017년 여행주간은 2016년에 대비해 주말·공휴일이 2-3일 추가된다.

국내여행은 주말, 공휴일을 포함해 단기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해 겨울, 봄, 가을 여행주간 모두 토요일부터 시작되도록 했다.

종전에는 여행주간이 월요일부터 시작해 직전 토요일·일요일은 혜택에서 누락되는 부분이 있어 2017년 여행주간은 주말을 여행기간에 확대, 포함함으로써 여행객들이 여행주간의 할인·프로그램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봄-가을여행주간에 획일적으로 추진되던 지역대표프로그램은 여행주간 특화프로그램으로 대체된다.

문체부는 ‘여행주간’ 하면 ‘어느 지역에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지’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지역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역별(광역 단위)로 연간 1회, 매년 반복해서 추진해 그 프로그램이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유산으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그 밖에 지역 대표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행주간과 학교 재량휴업일(단기방학) 기간을 최대한 일치시켜, 학생·학부모가 여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내년에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여행주간별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좋은 할인 혜택 등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17년 여행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미리 여행계획을 세워 국내여행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