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가 ‘국외여행 2,000만명 시대’를 맞아 7일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참여 17개 종합여행사 대표들과 그간의 표준안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개선의지를 밝히는 CEO 회의를 개최한다.

참여 여행사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개발,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온누리투어, 웹투어, 인터파크투어, 자유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KRT 다.

최근 몇 년 간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불만과 피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원, 관광공사는 여행사가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국외여행상품의 불명확하고 미흡한 정보라 인식하고 여행상품의 개선을 위해 관련 여행업계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3년 간 추진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은 여행업계의 참여 확대와 여행상품의 정보제공 개선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온 대표적인 ‘정부3.0’ 협업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국외여행상품의 광고 실태조사 결과 표준안 참여 여행사의 표준안 준수율은 매년 약 95%에 달해 전체 국외여행시장의 자율시정을 선도하고 있다.

소비자원의 국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보면 표준안 사업 시행 이후 국외여행 피해 증가율이 국민들의 해외여행 증가율에 비해 둔화되는 등 국외여행시장도 개선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정보제공 표준안 사업의 1단계 완성에 따라 표준안 참여 인정 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최근 소비자의 선호에 따른 다양한 여행상품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표준안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후속사업도 논의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은 “국외여행상품은 다양한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상품 계약 및 현지 서비스를 둘러싼 소비자와 사업자간 갈등이 빈발하는 영역으로서, 관계기관과 사업자들이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율적으로 여행상품을 개선하는 것은 국정과제의 실천을 넘어 전체 여행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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