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남성 화장품 애프터 셰이빙 가격이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최고 40.2% 차이를 보였다. 

▲ 기사와 관계없음

 

애프터 셰이빙 제품은 2014년 147억 원, 2015년 164억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하고 있지만 제품 가격이나 품질 정보 제공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중앙회는 애프터 셰이빙 제품류에 대한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실태와 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했다.

가격비교조사는 올해 5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내외 백화점, 면세점 69곳, 국내외온라인사이트 54곳 등 총 123곳에서 국내 72곳,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51곳 애프터 셰이빙 제품류 1,540개를 조사했다. 중복되는 191개 제품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또 6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20세 이상 성인 남자 5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소비실태와 만족도조사도 진행했다.

국내외 온프라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애프터 세이빙 제품류 10개 중 국외평균가보다 국내평균가가 비싼 제품은 7개로 0.7%~40.2% 가격차이가 났다.

국내외 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하면 15개 제품이 국외오프라인 평균가보다 국내오프라인평균가가 비쌌다. 가격차이는 2.5%~31.7%다.

국내평균가가 저렴한 제품은 3개로 –3.2%~-9.9% 가격차이가 났다.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에르메스, 100ml/3.3oz) 40.2%, 떼르 데르메스 에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로션(에르메스, 100ml/3.3oz) 16.6%, 옴므 애프터쉐이브 밤(디올, 100ml/3.4oz) 14.3%, 맥시멈 컴포트 쉐이브 젤(랩시리즈, 200ml/6.7oz) 14.3% 순이다.

남성화장품 선택 시 중요 요인은 기능/효과 25.7%, 가격 20.7% 순이었다.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화장품은 기초화장품으로 82.6%였고 스킨, 로션이 47.8%를 차지했다.

소비자는 화장품 구입 시 가격 68.6%, 제품명 66.0%, 효능 및 효과 61.8%, 제조년월일 및 사용기한 49.8%, 기능성화장품 문구 47.6%,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44.9%, 제조국 44.5%,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 43.9%, 용량 및 중량 42.3%, 성분 및 성분 비율 31.6% 순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화장품을 선택하고 이용할 때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63.5%로 가장 높았고, ‘피부 부작용’ 63.0%, ‘화장품의 기능성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55.6%, 거래시 발생하는 문제(강매, 반품 등) 34.6% 순으로 답했다.

수입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9.1%였다. 만족도는 효과 및 효능 70.5%, 브랜드 64.8%, 성분 49.2% 순이고 구입장소는 백화점 45.6%, 면세점 30.1%, 인터넷 13.0%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나 한유럽 FTA가 수입 화장품 가격에 영향을 미쳤는가 묻자 ‘보통이다’ 51.8%, ‘별로 영향이 없다’ 23.8%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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