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남성 화장품 애프터 셰이빙 가격이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최고 40.2% 차이를 보였다.
이에 한국소비자중앙회는 애프터 셰이빙 제품류에 대한 가격을 비교하고 소비실태와 만족도 조사를 함께 실시했다.
가격비교조사는 올해 5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내외 백화점, 면세점 69곳, 국내외온라인사이트 54곳 등 총 123곳에서 국내 72곳,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해외 51곳 애프터 셰이빙 제품류 1,540개를 조사했다. 중복되는 191개 제품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또 6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에 20세 이상 성인 남자 5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소비실태와 만족도조사도 진행했다.
국내외 온프라인 가격 비교가 가능한 애프터 세이빙 제품류 10개 중 국외평균가보다 국내평균가가 비싼 제품은 7개로 0.7%~40.2% 가격차이가 났다.
국내외 오프라인 가격을 비교하면 15개 제품이 국외오프라인 평균가보다 국내오프라인평균가가 비쌌다. 가격차이는 2.5%~31.7%다.
국내평균가가 저렴한 제품은 3개로 –3.2%~-9.9% 가격차이가 났다.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에르메스, 100ml/3.3oz) 40.2%, 떼르 데르메스 에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로션(에르메스, 100ml/3.3oz) 16.6%, 옴므 애프터쉐이브 밤(디올, 100ml/3.4oz) 14.3%, 맥시멈 컴포트 쉐이브 젤(랩시리즈, 200ml/6.7oz) 14.3% 순이다.
남성화장품 선택 시 중요 요인은 기능/효과 25.7%, 가격 20.7% 순이었다.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화장품은 기초화장품으로 82.6%였고 스킨, 로션이 47.8%를 차지했다.
소비자는 화장품 구입 시 가격 68.6%, 제품명 66.0%, 효능 및 효과 61.8%, 제조년월일 및 사용기한 49.8%, 기능성화장품 문구 47.6%,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44.9%, 제조국 44.5%,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 43.9%, 용량 및 중량 42.3%, 성분 및 성분 비율 31.6% 순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화장품을 선택하고 이용할 때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 63.5%로 가장 높았고, ‘피부 부작용’ 63.0%, ‘화장품의 기능성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55.6%, 거래시 발생하는 문제(강매, 반품 등) 34.6% 순으로 답했다.
수입화장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39.1%였다. 만족도는 효과 및 효능 70.5%, 브랜드 64.8%, 성분 49.2% 순이고 구입장소는 백화점 45.6%, 면세점 30.1%, 인터넷 13.0%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나 한유럽 FTA가 수입 화장품 가격에 영향을 미쳤는가 묻자 ‘보통이다’ 51.8%, ‘별로 영향이 없다’ 23.8%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