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제3차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국민에게 ‘사죄’했지만 그 이유를 ‘주변 탓’으로 돌렸다.

▲ YTN 캡쳐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 번이라도 사과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8년 정치활동과 대통령 취임을 언급하며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했다.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도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 했다.

박 대통령은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긴다”며, 정권 이양 방안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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