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문형표)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세르비아 정부를 대상으로 연금제도 효율화를 위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컨설팅을 실시했다. 

▲ 11월 23일 세르비아에서 국민연금공단 컨설팅 팀이 세르비아 재무부 관계자들과 ICT를 통한 연금제도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사진 국민연금공단>

 

이번 컨설팅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6차 한국-흑해경제협력기구(BSEC·Black Sea Economic Cooperation) 정보통신 협력 워크숍의 일환으로 세르비아 현지에서 외교부·인사혁신처 등 한국 대표단 11개 기관과 세르비아 공무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르비아는 현재 인구 720만 명 중 연금 수급자가 170여만 명에 달해 연금 재정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CT를 통한 부정수급방지와 데이터 분석 등 연금제도 개선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르비아는 ICT 기술과 여건이 맞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공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부요비치 세르비아 재무장관은 “한국의 연금제도는 단기간에 빠르게 발전했고 매우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장기 재정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순 미래화사업추진단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30년간의 혁신으로 이루어낸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세계무대로 진출하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른 유럽국가로도 국민연금 ICT 시스템이 확산․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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