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기관이 보건소로 옮겨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1월 16일부터 보건소를 통해 접종을 진행하며 미접종 어르신은 이달 안에 접종을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전국 백신 잔량은 9만 명 분으로 어르신들은 주소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접종 받으면 된다.

대부분 지역에서 16일 이후 보건소로 지역 무료접종 기관을 통합하지만 지역사정에 따라 지정의료기관 위탁접종 기간을 연장(11월30일까지)하는 경우도 있어 관할보건소 방문 전 전화문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인플루엔자 발생이 유행주의 수준은 아니지만, 예방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12월 이후 감염환자가 늘고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11월 안에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공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13일 기준, 전국 만 65세 이상 어르신 693만 명 중 81.5%인 565만 명이 무료접종을 마쳤다. 당초 만 65세 이상 인구의 82%로 설정했던 인플루엔자 접종 목표를 99.8% 달성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병의원 무료예방접종 확대사업을 통해 방문편의 및 접종 안전성 향상은 물론, 매년 70% 수준에 머물던 고령인구의 인플루엔자 접종률이 82%까지 향상되는 성과가 나타났다”면서도 “현황분석결과 만 65~67세 사이 어르신들의 접종률은 73% 수준으로 이 연령대 분들의 관심과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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