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정재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6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15~16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다.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및 신기술이 소개되는 자리다.
▲ 시각장애인용 점자스마트워치인 닷 워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받은 메시지를 24개 핀이 오르내리며 점자로 만들어 주는 원리다. 시각장애인들은 오르내리며 문자와 시간을 표시해주는 오돌토돌한 핀을 손으로 느끼며 점자를 읽는다.<사진 우먼컨슈머>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제품들이 선보였다. 이 중 점자스마트워치(닷 워치/ Dot Watch)가 단연 돋보였다.
 
어느 날 교회에서 몸집만한 점자성경을 읽는 시각장애인 친구를 보고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전세계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워치를 고안하게 됐다는 김주윤 대표(Dot Incorporation 대표)는 아직 20대 중반의 대학생(휴학생)이다.
 
20154, 대학생 3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국내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닷은 첫 제품 닷 워치의 아이디어만으로도 국내외 창업경진대회를 휩쓸었다. 시제품이 나온 후부터 타임지, BBC 등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 상용화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미국, 일본, 영국, 사우디, 유럽 등에서 6만 개의 사전예약주문을 받았단다.
 
올해 말에 상용화될 닷 워치는 블루투스를 통해 받은 메시지를 24개 핀이 오르내리며 점자로 만들어 주는 원리다. 시각장애인들은 오르내리며 문자와 시간을 표시해주는 오돌토돌한 핀을 손으로 느끼며 점자를 읽는다.
 
닷은 이외에도 KAIST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태블릿 PC ‘닷 패드’, KOICA CTS프로젝트로 아프리카 저소득층을 위한 점자교육 디바이스 닷 미니’, 대중교통용 공공점자등 전세계 시각장애인이 새로운 꿈을 꾸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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