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항공기 정비 안전을 위해 국내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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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최정호 제2차관 주재 감항분양 항공안전 세미나를 17일 오전 10시, 김포공항 메이필드 호텔에서 연다. 이 자리에는 국토부, 항공사, 항공기 전문검사기관, 학계 및 연구기관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환경변화에 걸맞은 항공기 안전관리’를 주제로 지난 10년간 국내외 항공 정비분야 기술·정책여건 변화 요인을 살피고 최신 정리 관리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산업은 LCC 등장, 제주 관광객 유입,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성장해왔다.

항공사는 ’06년 12월 2개사에서 ’16년 11월 9개사로, 항공기 등록대수는 ’06년 12월 181대에서 ’16년 11월 343대로 급증했다. 항공여객 운송실적도 ’16년 상반기 4,98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늘어난 항공기 운항편수에 비례해 정비소요 증가에 적기 대처해야하고 지연·결항·회황 등 비정상운항 감소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정비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적 관리 방식을 중점 토론한다.

항공기 정비는 제작사가 제시하는 방식에만 의존해오던 방식을 탈피해, 항공사가 축적한 수만 여건의 항공기 결함, 비정상운항 자료를 분석·접목시키고 항공사 특성에 맞는 고유 정비체계로 진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고장 경향성 분석관리, 기종별·부품별 정비주기 합리적 조정, 반복고장 등 취약분야 근본적 원인 개선, 정부와 업계 간 데이터 공유 등 기술적 사항과 항공기 고장 사례 위주로 재발방지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세미나 결과를 내년 항공안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2017년을 항공기 안전관리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업계와 협조해 세계 최고 항공안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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