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에게 담배 불법 판매를 근절하고자 수능 시즌에 담배 판매 편의점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에 나선다.

▲ 기사와 관계없음.

 

시는 민생사법경찰단·금연단속요원·청소년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청소년의 활동이 많아지는 11월 17일 직후부터 서울 소재 담배 판매 편의점을 대상으로 기획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시는 3월, 7월 두 차례 청소년 담배 불법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차 조사에서 1,300개 편의점 중 406개소(31.2%)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했으나 재조사 시 405개소 중 55.6%(224개소)에서 더 이상 담배 불법판매를 하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편의점 본사, 편의점산업협회,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담배 불법판매에 대한 계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불법 판매 편의점이 감소하고 있으나 상당수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만큼 이를 근절하고자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담배 불법판매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자정 노력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홍보 및 계도뿐만 아니라, 강력한 행정적 조치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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