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가 ‘RE:HAPPINESS(대학생이 살고 싶은 행복주택)’를 주제로 제20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17일 LH 본사에서 열었다.

공모전은 서울 휘경동의 행복주택 예정지에 ‘대학생이 살고 싶은 행복주택’을 제안하는 주제로 기성세대와는 차별되는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모아 향후 행복주택과 공동주택 개발과정에서 적용하고자 마련됐다.

총 58개 대학 182팀이 작품을 접수했으며 대상, 금상, 은상, 동상 각 1점과 장려상 16점 등 총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연세대학교 이상윤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주제 선정 및 설계지침 개발을 했으며 단계별 심사(1차심사:전자파일심사, 2차심사:판넬+모형심사)를 도입하여 제출물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생의 참여기회를 넓혔다.

또 사전에 서울대학교 서예례 교수, 성균관대학교 이중원 교수, DMP건축 오호근 부사장이 심사를 맡는다고 사전 공개해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대상(임지원·김승모, 인하대학교) ‘Inserted Campus Town Life’은 대학생들의 익명성, 외로움, 두려움으로 표현되는 현대의 문제를 10개에 달하는 다양한 유닛타입으로 조합해 젊은 감성을 지니면서도 합리적으로 제안되었고 다채로운 공간구성이 돋보였다.

금상(김광재·박민아, 서울시립대학교) ‘다르게 채우다’는 삼각형 대지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해 주변여건과 조화되도록 해결했다. 보행로, 골목길, 그리고 열린 중정과 입주민을 위한 정원을 입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우수하게 평가됐다.

▲LH가 대학생이 살고 싶은 행복주택을 주제로  주택건축대전 공모전을 열고 17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은상, 권다은·고희진 동국대학교 <제공 LH>

 

은상은 (권다은·고희진, 동국대학교) ‘도담도담’, 동상은 (하태환, 부경대학교) ‘숲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주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제출된 각 작품들의 아이디어는 향후 수요자 중심의 행복주택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상패, 기념품 및 해외 건축기행과 입사전형 시 가산점 등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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