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일일섭취한계량 기준 단순 비교는 잘못"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환경부는 10월 15일자 경향신문에 보도된 '수돗물.생수에 환경호르몬 ‘비스페놀'“에 대해 해명자료를 냈다.

경향신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 결과, 비스페놀 섭취량이 유럽의 인체안전기준치 4㎍/㎏을 넘는 4.1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국 9개 도시 수돗물 및 판매량이 많은 9개 생수에서 비스페놀 성분이 다량 검출됐으며,실내 먼지에서도 일본이나 미국보다 많게는 7배∼1.5배의 비스페놀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유럽(EFSA, 유럽식품안전청)은 일일섭취한계량 기준(TDI)을 2015년부터 50㎍/kg bw/day → 4㎍/kg bw/day(잠정기준) 강화 추진 중에 있다"고 밝히고 "다만, 보도내용의 국내 비스페놀 섭취량 4.175㎍과 유럽의 일일섭취한계량 기준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환경부는 또  "검출된 수돗물(최대 24ng/ℓ) 및 먹는샘물(최대 19ng/ℓ) 농도는 10-3㎍(1,000분의 1)에 불과하여 일일섭취한계량 측면에서 극히 미량 검출됐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보도된 연구결과인 4.175㎍은 성인 1인당 일일 노출량이며, 유럽의 일일섭취한계량 기준(4㎍/kg bw/day)은 일일 몸무게 1kg 당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양이 4㎍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몸무게 60kg인 성인의 경우 연구결과의 노출량은 0.0695㎍/kg bw/day에 불과하여 유럽의 일일섭취한계량 기준의 57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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