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이 반영된 EBRD의 ‘지속가능 에너지 금융사업(SEFF: Sustainable Energy Financing Facility)’을 승인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과의 협업 사업인 이번 사업은 그동안 GCF 승인 사업 중 최다 대상국가 (10개국),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 사업(총 14억2천만불, GCF 3억8천만불 지원)으로서 GCF 사업규모의 대폭적 확대를 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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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한국의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스마트팜 모델'이 포함돼 있다.

GCF의 동 사업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개도국에 본격적으로 확산ㆍ보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EBRD가 지역금융기관에 신용한도(credit line)를 제공하여 중소기업, 가정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 신재생에너지 관련 간접대출(on-lending)을 지원하고,개도국 지역금융기관 및 대출수혜자 맞춤형 사업 발굴ㆍ준비, 신기술 홍보, 역량강화 등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한국형 기후변화 대응 사업모델인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매립가스 발전(친환경에너지타운)’, ‘스마트팜’ 모델이 대출분야에 포함되며, EBRD내 신탁기금인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KTCF: Korean Technical Assistance and Cooperation Fund)을 통해 300만불을 지원한다.

이번 EBRD와의 협력사업의 GCF 사업 승인을 통해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선도 노력을 널리 알리고, 창조경제와 에너지 신산업 관련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사업모델 관련 GCF 사업 승인은 지난 11차 이사회(2015.11월)에서 승인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 모델을 활용한 '페루 아마존 습지보존 사업' 이후 두 번째 사례다.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형 사업모델 관련 GCF 사업이 승인되고, 한국 기업들이 GCF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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