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에 꿈새김판 가을편이 게시돼 있다 <사진 우먼컨슈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계절을 건너는 나 또한 풍경이 돼…너라고 안 그럴까”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꿈새김판에 가을편이 게시됐다.

서울시는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11일간 문안공모전을 열고 서울시민 김미영(여, 24세, 대학생), 장채원(여, 18세 고고생)씨의 작품을 공동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두 작품을 모티브로 꿈새김판 가을편 문안이 제작됐다.

이번 가을편 문안공모전에는 735건이 접수됐으며 카피라이터, 기자 등 전문가로 구서왼 문안공모심사위원회의 1차 심사를 통과한 78편 가운데 우수작 두 편이 꼽혔다.

심사위원회는 작품에 대해 “짧게 머무르다 사라지는 계절 가을의 성격을 ‘건넌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풍경’이라는 단어를 통해 가을 속을 걷는 사람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며, “화자뿐만 아니라 이 모습을 지켜보는 타자인 당신도 그렇지 않느냐는 동화와 동감의 말로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김미영, 장채원 씨에게는 문화상품권 3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한편 꿈새김판 가을편은 12월까지 설치되며 신년 새해 문안 공모는 12월 중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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