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중지된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치약 <쇼핑 사이트 캡쳐>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가 함유된 치약 회수와 관련 소비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정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되었음을 확인했다. 고객님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 “당사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를 결정했으며 저희 아모레퍼시픽 모든 임직원은 이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 (송염 명작 치약) △뉴송염오복잇몸 치약 (송염 오복 치약) △메디안 잇몸 치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9월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일자, 구매처,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가까운 판매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 받을 수 있다.

한편 식약처는 27일 오전 메디안 등 관련 치약 11개 제품에 CMIT/MIT 성분이 함유돼 회수 조치를 실시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에서는 해당 제품이 판매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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