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中메인투안덴핑 협약…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

▲ 기사와 관계없음, 족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10월 한 달 동안 음식 맛과 서비스, 분위기 등 기준으로 중국관광객이 선호하는 서울시내 음식점과 음식거리가 어디인지 찾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중국 소셜커머스 1위 기업인 ‘MEITUAN DIANPING‘(이하 메이투안덴핑, 美團點評)과 9월 26일 오전 11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중구 청계천로 40)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과 동시에 10월 한 달 간 메인투안덴핑의 음식점 리뷰 앱인 ‘대중덴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거리를 선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증가하는 중국 개별여행객 만족도 제고와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방한 중국 관광객 관련 빅데이터 분석결과 등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중덴핑’은 중국 최대 음식점 리뷰 앱으로 서울 시내 음식점 15,000여 곳도 포함돼 있다. 일평균 방한중국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6~7천명이 매일 이 앱을 방문하고 있다.

실제 다중덴핑의 빅데이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신선하다.

8월 한 달 방한관광객이 다중덴핑에서 검색한 한국 음식 순위는 부대찌개(23.46%), 치킨(21.31%), 불고기(19.32%), 족발(10.01%), 삼계탕(8.96%), 돌솥비빔밥(8.80%) 등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관광수용태세 개선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매년 실시되는 외래관광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이 한국을 찾는 주요 고려요인 가운데 하나로 음식/미식 탐방이 꼽히지만 2015년도의 ‘음식’에 대한 만족비율은 84.2%로 전체 평균 85.8%에 비해 낮은 편이다.

서영충 베이징지사장은 “비교적 객관적인 개별관광객 규모와 실제 동선을 파악하게 되면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과학적 마케팅을 펼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중국인 대상 인기음식점 대상으로 중국어 메뉴판 개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과도 접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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